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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야기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다

by 화북 2016. 8. 2.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로 피서를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며칠 전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고 왔습니다.

원시식생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걸었는데요.

이 길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제주도 숲길입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같이 걸어보실까요.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기 위해서 하천을 건너야 합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하천에 물이 없고 말라 있습니다.







녹음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숲길 풍경입니다.

각종 자연림과 제주조릿대가 자라는 풍경이 원시 식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식물은 개모시풀인데요.

이렇게 잎사귀가 넓은 개모시풀은 처음 봅니다.

그만큼 사람들 손에 때묻지 않은 숲이라는 뜻입니다.







군데군데 산수국이 피어 있구요.







바쁘일이 없으니 이 길에 자라는 식물도 보고

땅에서 올라오는 풋풋한 흙냄새도 맡으며 쉬엄쉬엄 걷기로 합니다.











숲은 온통 초록색입니다.

시내 기온은 섭씨 30도가 넘는데, 이 숲길은 공기가 싸~~~하니 완전히 다릅니다.

숲 속을 헤치며 불어오는 바람은 청량감을 주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짧지만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니 심신에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때론 바다보다는 이런 숲길을 걷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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