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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by 화북 2021. 6. 8.

숲이 그리운 계절! 여름이다.

초록잎이 눈을 즐겁게 하는 숲으로 가보자.

멀리 갈 필요가 없다.

가까운 곳에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이 있다. 

 

오늘은 파란 하늘도 한몫하는 날이다.

 

숲길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숲 내음이 좋다. 

머리가 맑아진다.

 

옛 제주인들의 삶의 흔적도 눈에 들어온다.

고단한 삶의 역사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탓하지 않고 자라는 나무를 보라!

욕심을 내며 살 일이 아니지 않는가?

 

숲길은 그냥 걷는 것 자체가 좋다.

 

바위와 나무가 한 몸이 되어 공생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누가 이쁘게 보던 말든 내가 아름다우며 되는 거지.

 

때로는 막힌 길도 갈 때도 있다. 

그땐 되돌아오면 되지.

 

나도 한 생명이다. 

넓은 공간에 미미한 존재이지만, 어엿한 생명체이다.

 

양치식물이 점령하여 자라는 곳에는 다른 식물이 접근을 하지 않는다.

 

나무들도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간다. 

무심히 봤던 그런 사물을 자세히 보면 달리 보일 때가 있다.

 

고단한 인간의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걷다 보니, 숲을 한 바퀴 돌고 나오게 된다.

여러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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