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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 숲길, 사려니숲길

by 화북 2018. 3. 28.

제주도 숲길, 사려니숲길


새봄맞이 준비하는 제주도 숲길 사려니숲길을 걷고 왔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해 얼마 걷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자, 그럼 제주도 명품 숲길인 사려니숲길로 가보실까요.



몇 년 사이에 사려니숲길도 참 많이 변했네요.

그저 자연스럽게 놔두면 안 되는 걸까요?

꼭 이렇게 표식을 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 이건 또 무엇인가요?

도종환 시인이 다녀 가면서 지은 사려니숲길이라는 시를

이렇게 거창하게 시비를 만들어 세워야 되는 걸까요?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때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사려니숲길로 들어섭니다.






그저 황량한 모습만

보여주는 사려니숲길 풍경입니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제가 사려니숲길을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또 무엇인가요?

참 보기 그렇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사려니숲길을

걷는 분들도 사려니숲길에 감흥은 없나 봅니다.

그저 말없이 걷기만 하네요.






또 인위적인 시설물이 보입니다.

참 변해도 너무 변한 사려니숲길~~~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습니다.

비도 내리고 이제 돌아가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돌아갑니다.



변해도 너무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다시는 사려니숲길을 오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그대로 놔두면 안 되는 건가요.

비도 내리고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 길을 처음 걸을 때만 해도 모든 게 자연 그대로라서

참 좋았는데 이젠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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