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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야기

제주 산천단

by 화북 2022. 8. 19.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산천단이 있습니다. 

산천단은 한라산신에게 무사안녕과 국운융성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 제단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부근을 지나다 보니, 산천단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보이고 펜스를 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문화재보호구역에 웬 포크레인이 장비를 움직이며 공사를 하는지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다 보니, 자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천단에 있는 비석과 제단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한라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이지요.

 

공사 현장을 관리하는 현장소장을 만나 무슨 공사를 하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인접한 토지 소유주가 산천단이 자기 소유 토지를 침범하였다는 소송을 제기 해서 승소하여 문화재청에서 관리차원에서 정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주변에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심지어 일제때 쓰레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잘 정비되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잘 보호.보존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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