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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 속살을 볼 수 있는 화순곶자왈

by 화북 2020. 3. 12.

제주 속살을 볼 수 있는 화순곶자왈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화순곶자왈을 걷고 왔습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이 곶자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순곶자왈 들머리입니다.

첫 인상이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제주의 숲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화순곶자왈에는 벌써 봄이 왔습니다.

뭇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새봄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서니 화산석이 쌓인 곶자왈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면서 제주 곶자왈 특유의 숲냄새가 진동합니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무디었던 머리가 맑아지면서 눈이 또렷해집니다.



제주인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적도 보입니다.

바로 잣담입니다.



그 어렵던 시절 나무가 잘려나간 곳에 새싹이 돋아나면서 새로 자란 나무는 이렇게 가지를 뻗고 있구요.



그 유적은 일본군막사가 있던 곳입니다.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군이 제주에 주둔할 때 만들어진 막사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쉬엄쉬엄 제주의 속살을 만끽합니다.



저 멀리 모슬봉도 눈에 들어오고~~~






화순곶자왈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앞에는 왕모람이 터를 잡아 자라고 있더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풍광과 산방산 풍광입니다.

참 아름다운 풍광이지요.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며 담은 화순곶자왈 풍경은 이미 봄이 와 있습니다.



새봄을 맞아 우리를 벗어난 소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도 보입니다.



참 오랜만에 제주다운 숲길을 걸었습니다.

제주 곶자왈은 제주 생명의 원천이자 제주인의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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