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제주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제주 산지등대

by 화북 2022. 12. 18.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얼마 전, 제주 사라봉 북사면 기슭에 자리 잡은 제주 산지등대로 발걸음 하였습니다. 제주 산지등대는 제주의 관문을 밝히는 등대로 불을 밝힌 지 100여 년 만에 카페와 갤러리로 새롭게 변신하였습니다. 산지등대에 오르면, 탁 트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 좋은 날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두둥실 아름답게 떠있는 유인도와 무인도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다가옵니다.

제주 산지등대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저는 국립제주박물관을 지나 우당도서관을 거쳐 조용한 오솔길이 좋은 길을 선택해 산지등대로 갑니다.

제주도민들이 쉼터이자 휴게장소인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산지등대로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이곳에는 언제나 운동하는 분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제주 산지등대를 잘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사라봉 북쪽 기슭에 자리 잡은 산지등대 뒤로는 짙푸른 제주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가슴이 시원합니다. 

산지등대에 오르면, 신 등탑과 산지등대 주변도서 관망도 안내판에 보입니다. 추자도를 비롯해 청산도, 여서도, 거문도, 사수도, 우리나라 남해안에 아름답게 떠있는 많은 섬들이 눈에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제주 산지등대 구 등탑과 신 등탑입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등대지기 관사와 숙박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던 건물입니다. 지금은 바다물결 카페와 산지등대 갤러리가 들어서 있어 차도 마실 수 있고, 전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 산지등대 풍경입니다. 역광이지만, 제주도 오름 사라봉의 소나무와 파란 하늘 그리고 뭉게구름이 어울린 풍경이 참 좋습니다.

파란 하늘과 짙푸른 제주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저 멀리 삼양동에 자리 잡은 원당봉과 옛 제주 해상 교통의 관문이었던 화북동 그리고 사라봉과 이웃한 별도봉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바다카페 물결 앞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니, 어느덧 임인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