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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 오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따라비오름"

by 화북 2023. 5. 5.

음식도 취향이 다르듯이 제주도 오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내게 맞는 오름을 들라면 따라비오름을 말합니다. 따라비오름은 제주도 오름은 이런 곳이다라고 말해주는 진짜 제주도 오름다운 오름입니다.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 막힘없이 탁 트인 제주도 풍광이 장쾌하게 펼쳐져 한마디로 앗소리 나는 오름이 바로 따라비오름입니다. 

오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따라비오름 들머리입니다. 

목장문을 지나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어느 길로 가든지 정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휴일을 맞은 제주도민들이 따라비오름으로 나들이 온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따라바오름 야트막한 북쪽 정상부에는, 헌마공신 김만일 후손의 묘가 있어 잠시 살펴봤습니다.

가파른 북쪽 등성이를 따라 정상부에 이르니, 숨이 턱까지 차고 헐떡거립니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땀나게 오르니, 이내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지는 따라비오름 북쪽 정상부입니다. 

천연잔디가 폭신폭신 깔린 능선을 따라 가장 아래쪽에 자리 잡은 굼부리에서 바라본 따라비오름은, 완연한 봄기운을 머금고 있습니다.

상당히 가파른 동쪽 정상으로 오르며, 바라본 따라비오름 능선 풍경입니다. 정말이지 제주도 오름은, 이런 곳이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쪽 정상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하고, 띠와 억새가 자라는 동쪽 능선을 따라 남쪽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남쪽 정상으로 이동하다 뒤돌아본 풍경은 가히 예술입니다. 제주도 동부지역에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따라비오름 정상에 도착해 바라본 풍광은, 나무랄 데 없는 제주도 풍광을 보여줍니다.

8자 모양의 능선을 길을 따라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은, 역시 오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어느 능선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따라비오름 능선 풍경입니다.

서쪽 능선을 오르다 보니,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북쪽 정상부를 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서쪽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뿌연 연무 속에 아름답고 신령스러운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고, 수많은 오름들이 한라산 아래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가장 윗쪽에 자리 잡은 굼부리 안에는 방사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마도 오름오르미들이 오가며 쌓은 방사탑이 아닐까요?

따라비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은, 막힘없이 탁 트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능선 길을 따라 이동하며 바라본 따라비오름입니다.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능선 곡선미를 가진 오름입니다.

서쪽 정상부에는 여러 기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고, 철쭉꽃도 곱게 피어 발길을 붙잡습니다.

아름다운 능선 곡선미를 가진 따라비오름을 올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하고 남쪽 탐방로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다 보니, 고사리를 꺾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요즘 제주산 햇고사리 가격이 정말 비싸다고 하던데, 많이 꺾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약 2시간 동안 따라비오름을 올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하고 하산하니,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따라비오름은 제주도 오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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