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궷물오름을 올랐습니다.
해발고지가 높아 더위가 덜 하겠지 생각하고 올랐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정말 덥더군요.
주차장에서 제주 궷물오름으로 들어서는 들머리 풍경입니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꿀풀이 곱게 피어 반갑게 맞이합니다.
덥지만 집에 앉아 있는 것보다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름을 찾아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숲 속으로 들어서니 바람도 불고 햇볕도 가려져 좋습니다.
갈림길에서 궷물오름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산수국이 곱게 핀 등정로를 따라 오르니 기분이 좋습니다.
들꽃 구경을 하며 오르니, 지치고 힘든 줄을 모르겠습니다.
때죽나무와 왕석이 박힌 제주 궷물오름 정상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시원치 않아 탁 트인 풍광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북쪽에 자리 잡은 제주경마공원과 남쪽에 자리 잡은 큰노꼬메오름을 담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자라는 등성이를 따라 서쪽 정상부로 이동합니다.
남쪽 정상부로 이동하니 큰노꼬메오름 풍경과 어우러진 목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목장은 SNS에 많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른 목장이기도 합니다.
곰솔이 아름드리 자라는 숲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있는 중입니다.
산수국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처음 올랐던 원점에 도착합니다.
제주 궷물오름은 비고는 낮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괜찮은 오름입니다.
그리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라 추천하고 싶은 오름이기도합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동 검은오름 (0) | 2021.07.23 |
---|---|
제주 닭머르 해안길 풍경 (0) | 2021.07.17 |
제주 삼다수 숲길 (0) | 2021.07.07 |
한라산을 오르다 (0) | 2021.07.04 |
제주 바다와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바라볼 수 있는 도두봉 (0) | 2021.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