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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장관을 연출하는 한라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큰노꼬메오름

by 화북 2022. 9. 13.

제주시 서부권 깊숙이 자리 잡은 큰노꼬메오름은 한라산 풍광과 제주시가지 풍광을 감상하기에 최고인 오름입니다. 정상에 서면, 대한민국 최고봉인 신령스러운 한라산이 품에 안기고, 뒤돌아서서 제주 앞바다를 바라보면, 시원한 짙푸른 바닷물이 눈에 들어오는 오름입니다. 또한 큰노꼬메오름은 제주도 오름 중에서도 가장 운동량이 높은 오름으로 산행하는 맛이 쏠쏠한 오름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도 오름 큰노꼬메오름을 오르는 길은 2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주 중산간 목장 지대를 거쳐 오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궷물오름을 거쳐 족은노꼬메오름사이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큰노꼬메오름과 등성이가 맞닿은 족은노꼬메오름으로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에는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더운 여름에 오르기에 참 좋은 오름이지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조금 땀나게 오르니, 탁 트인 하늘이 열리면서 사방팔방 막힘없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이 두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 잡은 어승생악과 바로 옆에 형제처럼 다정하게 자리 잡은 족은노꼬메오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낮게 깔린 풍경이 한마디로 앗~~~소리 절로 나오게 만드는 풍광입니다. 그야말로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장쾌한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멋진 큰노꼬메오름 분화구와 고운 풀밭으로 이뤄진 능선 길이 정상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풋풋한 풀냄새를 맡으며 능선 길을 걸으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분화구 안을 자세히 보니,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꽃을 활짝 피운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드디어 큰노꼬메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큰노꼬메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광은 그야말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저 멀리 제주 앞바다 너머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남해안 섬들도 가시권 안에 들어오고, 한림읍 앞 바다에 아름답게 떠 있는 새천년 신비의 섬, 비양도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큰노꼬메오름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한참동안 멍~~~때리며 감상하고 서서히 하산을 합니다.

 

자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사이로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쉬엄쉬엄 하산하니, 기분이 두 배입니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제주도 오름 풍경은 계절의 바뀜을 느끼게 합니다. 모처럼 줄거운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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