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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곡선미가 아름다운 제주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by 화북 2023. 1. 19.

오름 오르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칭찬하는 오름이 바로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능선 곡선미도 아름답고 분화구도 특이하여 오름 중에 오름이라는 소리를 듣는 오름이지요. 정상부 능선을 따라 오름 탐방을 하다 보면,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이 장쾌하게 펼쳐져 앗~~~ 소리 절로 나오는 오름입니다.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산체 모습입니다. 좌·우 대칭이 잘 어울리는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남사면은 키 작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풍경입니다.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들머리입니다. 오름 안내판에 이 오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어, 읽어보고 오름을 오르면 좋습니다.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지대를 지나니, 파란 하늘이 열리면서 상당히 가파른 탐방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서사면 탐방로는 경사가 매우 심해 숨을 헐떡 거리며 올라야합니다.

정상을 오르기 전에 먼저 분화구를 살펴보기 위해 띠자 자라는 지대를 지납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분화구 모습입니다. 복합형 분화구를 가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분화구는 생김새가 매우 특이하여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복합형 분화구를 가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동사면을 올라서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동사면에는 키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동사면 정상부에 도착하니,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도 동부 지역에 자리 잡은 오름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멋진 분화구를 가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풍경입니다. 마치 한라산을 담을 것처럼 넓적하게 벌어진 분화구 풍경이 참으로 특이하게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 우도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성산일출봉도 눈에 안기는 모습입니다.

천연잔디가 곱게 자라는 풀밭으로 이뤄진 능선을 따라 이동하며 바라본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은 능선 곡선미가 참 아름다운 오름이라는 것입니다.

제주도 동부 지역 풍광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동사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손지오름 등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복합형 분화구를 가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모습입니다. 알오름처럼 솟아오른 분화구 너머로 백가지 약초가 자란다는 백약이오름과 눈 쌓인 한라산 설경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동사면에서 서사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에는 누렇게 색 바랜 은빛 억새가 북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에 물결칩니다.

상당히 가파른 서사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오르며 바라본 제주도 풍광은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입니다.

정말 멋들어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분화구와 동사면 정상부를 걷는 오름 오름미들입니다.

서사면 정상에 서니, 막힐 것이 없습니다. 저 멀리 짙푸른 제주 바다까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서사면 칼날 능선입니다. 지금은 키 작은 소나무가 자라서 그렇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능선은 너비가 1m 채 안돼 겁이 많은 사람들은 기어서 능선을 오르내릴 정도였습니다.

눈쌓인 한라산 설경을 감상하며 하산하니, 눈이 즐겁습니다.

상당히 가파는 서사면 능선을 내리니 처음 올랐던 원점에 도착합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오름 한 바퀴 돈 것입니다. 

제주도 오름 중에서 곡선미가 멋들어진 능선을 가진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을 내려 주차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오름 산행을 즐겁게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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