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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 숨은 비경, 외도 월대천

by 화북 2022. 10. 21.

시인과 묵객들이 찾아 시를 읊거나 글을 읽었던 물 좋은 외도 월대천을 오랜만에 둘러봤습니다. 외도 월대천은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 예로부터 1급수에서만 자라는 은어가 서식하여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 

제주 외도 월대천은 하천 변을 따라 아름드리 자란 팽나무와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월대천 커다란 암벽에는 월대(月臺)라는 마애명이 새겨져 있어, 예로부터 명승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외도 월대천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과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내리는 외도 월대천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외도 월대천과 도근천이 만나 바닷물과 합수되는 지점으로, 삼별초 김통정 장군이 여.몽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외도 월대천은 외도동 주민들의 쉼터와 체력단련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마을 주민들이 많이 찾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월대라는 누대와 여러 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어 당시 시인과 묵객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월대교를 지나며 바라본 외도 월대천은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두둥실 아름답게 떠있는 뭉게구름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요즘 같이 걷기 좋은 계절에 한번 둘러보면 참 좋은 외도 월대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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