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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최고의 조건을 갖춘 산책로,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

by 화북 2023. 2. 25.

제주시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별도봉은, 제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산책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리저리 휘어지는 산책로도 아름답고, 탁 트인 제주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그래서 제주시민들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시간이 나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는 날, 제주 별도봉 산책로로 들어섭니다. 별도봉 산책로를 찾아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만, 가장 무난한 코스는 바로 제주 우당도서관 갓길에 주차하고 걸으면 좋습니다.

해송이 자라는 제주 별도봉 남사면 산책로를 들어서니, 풋풋한 흙냄새가 진동하고 상쾌한 공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제주 별도봉 산책로에서 바라본 화북천 풍경입니다. 화북천은 한라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아라동과 월평동, 영평동을 거쳐 화북동 바닷가로 흘러내리는 하천입니다.

제주 별도봉 남사면 산책로에는 여러 기의 일제 동굴진지가 볼썽사납게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역사의 현장이지요. 일본이 태평양 전쟁 말기에 본토 사수를 위해, 제주도를 이용하면서 파놓은 동굴진지입니다. 이 동굴을 파기 위해 많은 제주도민들이 강제동원되어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제주 별도봉 산책로는 오현고등학교 옆에서 방향을 틀어,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섭니다. 이 길은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는 숲길로, 언제 걸어도 참 좋은 길입니다.

북사면으로 이어지는 숲길에는 해송과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호젓한 숲길이라 전세 내어 걸으니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사색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호젓한 북사면 둘레길에는 시민체력단련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하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주말에는 정말 많은 제주시민들이 운동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연잔디가 곱게 자라는 별도봉 공원에서 바라본 제주시 화북동과 삼양동 전경입니다. 삼첩칠봉이라 부르는 제주시 삼양동에 자리 잡은 원당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별도봉 공원은 특히 주말이면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천연잔디가 자라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바닷가를 따라 걷는 별도봉 장수산책로로 들어셨습니다. 이 길에는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서 있습니다. 이 바위는 일명 애기업은돌로 전설이 서려 있는 바위입니다.

이리저리 휘어지는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를 걷고 있습니다. 육지부에서 온 분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별도봉 장수산책로 풍광을 보면서 이런 산책로가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매우 부러워하더군요.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입니다. 짙푸른 바닷물이 아름답게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지요. 이 지점에는 쉼터와 간이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감상하다 걸어도 좋습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를 쉬엄쉬엄 걸어, 사라봉과 등성이가 맞닿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제주 별도봉 장수산책로는, 언제 걸어도 참 좋은 길로, 특히 운동하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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