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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오름, 원당봉 둘레길 산책

by 화북 2023. 6. 23.

제주시 삼영동에 자리 잡은, 원당봉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이 숲길은 소나무와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숲길로 그늘이 있어, 더운 여름에 걸어도 좋은 숲길입니다.

또한 나뭇사이로 조망되는 제주도 풍광도 볼만하고, 적당하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오름입니다. 

원당봉 둘레길 들머리입니다.

들머리로 들어서면, 아름드리 자란 소나무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제법 가파른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등에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흥건히 베입니다.

숨을 헐떡 거리며 땀나게 오르니, 탁 트인 공간이 열리며 원당봉 둘레길 서사면에 설치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짙푸른 제주 앞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사라봉과 별도봉, 제주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소나무와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산책로는 호젓하여 혼자 사색하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풋풋한 흙냄새가 진동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새소리는 음악이 되어 귀를 즐겁게 합니다.

나뭇사이로 조망되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 풍광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선명한 한라산 풍광이 눈에 들어오고, 주변 오름들도 가시권 안에 들어옵니다.

나이 드신 분이 쉬엄쉬엄 산책로를 걸으며 땀을 흘리고 있더군요.

집에 앉아 있는 것보다 이렇게 밖에 나와 운동을 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원당봉 둘레길 동사면에서 조망되는 한라산 아래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숲에서 전해오는 숲 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니, 금은화라 부르는 인동덩굴이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합니다.

원당봉 둘레길 동사면에서 조망되는 풍경입니다.

저 멀리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 잡은 서우봉과 제주올레길 18코스 최대 하이라이트 풍광을 보여주는 닭머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자라는 동사면을 거쳐 북사면으로 접어드니, 제주 불탑사와 원당사가 나뭇사이로 눈에 들어오고 독경소리도 들립니다.

제주오름 원당봉 둘레길은, 중턱으로 따라 이어지는 숲길로, 운동이 적당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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