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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 곶자왈 숲, 선흘 동백동산 숲길

by 화북 2023. 7. 18.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선정된 제주 곶자왈 숲, 동백동산 숲길을 걸었습니다.

숲길은 장마철이라 습한 기온이 땅에서 올라올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시원한 느낌이 들고 걷는데 좋았습니다.

주차하고 바라본 제주시 조천읍 선흘 1리 동백습지센터 건물입니다.

건물이 매우 특이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동백동산습지센터입니다. 안에는 동백동산에 대한 전시공간과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저 숲 안으로 들어서서 동백동산 숲길을 걷게 됩니다.

동백동산을 나타내는 조형물을 담고 숲길 안으로 들어섭니다.

숲길 안으로 들어서니, 한낮인데도 어두컴컴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풍경입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도 다시 원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제주 특유의 곶자왈 숲 풍경입니다. 

아름드리 자란 나무 아래에는 양치류 식물인 고사리가 자라고, 지대가 낮은 곳에는 빗물이 고인 풍경입니다.

도틀굴 또는 반못굴이라 부르는 천연동굴입니다. 

이 동굴은 제주 근·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 4.3 사건 때 마을 주민들이 숨어 있다가 피해를 입은 동굴이기도 합니다.

햇볕이 들고 지대가 낮은 곳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동백동산은 제주 곶자왈 지역에 위치한 숲으로 여러 동·식물들이 삶의 보금자리이자 제주의 허파입니다.

동백동산 숲길에는 걷다가 쉬어 갈 수 있도록 간이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식으면서 굳어진 돌무더기가 한데 뒤엉켜 언덕을 이루고 있는 상돌언덕 또는 용암언덕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은 선흘 곶자왈 숲 지대로 화전민들이 숯을 굽고 생활했던 삶의 터전입니다.

아직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당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는쇠고사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대입니다.

가는쇠고사리가 뒤덮고 있는 면적이 정말 대단합니다.

제주 곶자왈 숲, 동백동산 숲길 중간지점에 도착하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먼물깍이 있습니다.

먼물깍은 용암이 흘러내리다 식으면서 굳어진 암반 위에 물이 고이면서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습지입니다.

먼물깍 습지를 둘러보고, 자연림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숲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아름드리 자란 자연림이 하늘을 덮고 있는 숲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새로판물이라는 연못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이 귀했던 제주 중산간 마을의 실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동백동산 숲길은 누구나 걷기 쉬운 길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좋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숲길을 걷습니다.

언제 걸어도 참 좋은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입니다.

나뭇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제주 곶자왈 숲, 동백동산 숲길은 서쪽 입구를 지나 마을 안길을 거쳐 이어집니다.

제주 농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즈넉한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마을 풍경입니다.

아름드리 자란 나무가 우거진 마을 안길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나무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을 안길을 걷는 기분이 완전 최고입니다.

제주 곶자왈 숲, 동백동산 숲길은 마을 안길 중간지점에서 다시 곶자왈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한 냄새를 맡으며 걷다 보니, 처음 출발했던 원점에 도착합니다.

제주 곶자왈 숲, 동백동산 숲길을 거리도 적당하고, 여름에 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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