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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오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주 따라비오름

by 화북 2024. 4. 21.

새봄이 되면 반드시 오르는 오름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내 수많은 오름 중에 한라산과 제주도 오름 뷰가 끝내주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에 자리 잡은 따라비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3개의 분화구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 길이 참 아름다운 오름으로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8자 모양의 능선 길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광은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또한 정상에 서면 신령스럽고 웅장한 한라산 자락을 타고 올망졸망 솟아오른 오름이 줄줄이 눈에 들어와 독특한 매력을 주는 오름이기도 합니다.

 

주차하고 오름으로 향하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오름은 워낙 이름이 알려진 오름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 보니 들머리에 제주도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눈에 들어옵니다.

 

 

따라비오름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들어서니 목장 지대에 자리 잡은 모지오름과 가격 폭락으로 산지폐기된 월동무가 보입니다.

 

 

오름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여 따라비오름 북사면 등성이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때 군마을 조정에 헌납하여 종 1품 숭정대부 헌마공신이라는 지위를 얻은 김만일 후손의 묘가 있습니다.

김만일은 산마장을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한 인물이며, 이후 김만일 후손들에게 산마장을 관리, 감독할 수 있었던 산마 감독관이라는 벼슬이 내려집니다.

이 묘의 주인공 역시 산마 감독관이었습니다.

 

 

따라비오름 북사면 등성이에 자리 잡은 김만일 후손의 묘를 둘러보고, 따라비오름 정상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산체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3개의 분화구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이 볼만합니다.

 

 

누렇게 색 바랜 억새가 자라는 북사면 등성이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상당히 가파른 북사면 등성이를 오르니 이내 능선 길이 고운 북쪽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북사면 정상부에서 바라본 3개 분화구를 가진 따라비오름은 신비 그 자체입니다.

3개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휘감아돌며 이어지는 능선 길은 오르락내리락 곡선미가 일품입니다.

 

 

가장 아래 위치한 큰 분화구로 이어지는 능선 길로 들어서니 방사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 이 분화구 안에는 쑥을 비롯해 양하 등 여러 가지 약초가 자랐었는데, 지금은 가시덤불로 완전히 뒤덮인 모습입니다.

 

 

가장 깊고 넓은 분화구를 지나 북쪽 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풍광은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장쾌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이런 풍광이 따라비오름의 매력입니다.

 

 

동쪽 정상부에 도착해 남쪽 정상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천연잔디가 곱게 자라는 능선 길입니다.

이런 길은 걷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동쪽 능선 길을 따라 정상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제주도 동부권 풍광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사방팔방 막힘없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이 단연 압권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따라비오름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상에 마련된 평상에 앉아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하며 간식을 먹은 후 그 맛이 더 맛있습니다.

따라비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번지에 자리 잡은 표고 342m, 비고 107m 복합형(원형,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제주도 오름 중에 유일하게 3개의 분화구를 가진 오름입니다.

따라비라는 이름은 고구려어 다라비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장관입니다.

동쪽 끝 표선 앞바다 수평선까지 눈에 들어오고, 제주도 동부권에 자리 잡은 오름이 줄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장쾌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벗 삼아 한동안 멍 때리며 제주도 풍광을 감상합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눈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에 몸을 맡기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본 따라비오름 분화구 풍광은 단연 일품입니다.

3개의 분화구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 길은 매력 그 자체입니다.

 

 

8자 모양의 능선 길을 따라 이동하며 걷노라니 가장 윗쪽에 자리 잡은 분화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북사면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동사면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광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3개의 분화구와 6개의 능선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서쪽 정상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 앉아 사방팔방 막힘없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하니 기분이 완전 상쾌합니다.

저 멀리 신량스럽고 웅장한 한라산을 비롯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풍경은 상당히 이국적입니다.

 

 

서쪽 정상에서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을 감상하고 다시 가장 윗쪽에 자리 잡은 분화구 능선으로 들어섭니다.

 

 

가장 윗쪽 분화구 안에는 작은 돌탑이 여러 기 세워져 있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장 윗쪽 분화구 능선 길을 올라 남사면 능선으로 이동하니 광활하게 펼쳐지는 제주 목장과 새봄을 맞는 제주도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남서 사면 정상에는 방사탑이 여러 기 세워져 있습니다.

따라비오름은 오름 자체가 주는 멋진 풍경과 더불어 주변 풍광이 워낙 뛰어나 사람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름입니다.

 

 

3개의 분화구 능선 길을 따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걷고 난 후 서사면 코스로 하산합니다.

서사면 코스는 소나무와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 푸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나무와 자연림이 자라는 지대를 지나니 삼나무가 자라는 지대로 이어집니다.

삼나무가 자라는 풋풋한 흙냄새를 풍기는 길을 따라 주차한 곳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습니다.

 

 

따라비오름은 제주도내 오름 중 산체나 오름의 주는 매력이 단연 압권이 오름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3개의 분화구와 8자 모양의 능선 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제주 자연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오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주 따라비오름을 올라 멋들어진 풍광에 푹 빠져보니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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