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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해안 산책로가 아름다운 "제주 별도봉"

by 화북 2023. 10. 21.

제주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별도봉은, 해안 산책로가 매우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또한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북사면 중턱을 따라 이어지는 별도봉 장수 산책로 풍광은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코스로 어린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산책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오름 오름 들머리로 들어서다 보면, 제주시민들의 식수원이 별도봉 정수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등고가 완만해 운동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에는 억새에 붙어 자라는 기생식물인 야고가 곱게 피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에서 바라본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입니다. 유람선이 드나드는 제주외항과 여객선이 드나드는 제주내항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이내 해발 136m 별도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간이 의자와 다목적 산불감시초소인 경방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별도봉은 제주시 화북동에 자리 잡은 표고 136m, 비고 101m 원추형 분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이웃한 사라봉과 더불어 제주시민들이 산책 장소로 많이 찾는 오름입니다. 

하산 코스는 반대편 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동사면 코스로 합니다. 

동사면 코스로 하산하며 바라본 제주시 동부지역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옛 제주 해상 교통의 관문인 화북포구와 삼첩칠봉으로 불리는 원당봉이 자리 잡은 제주시 삼양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북동 사면으로 하산을 완료하고 별도봉 장수 산책로로 들어섭니다. 북동 사면 비탈면에는 동백나무가 줄지어 자라고 흙냄새 진동하는 숲길이 이어집니다.

별도봉 북사면 애기업은 돌입니다.

커다란 바위 한쪽이 튀오나온 것을 보면, 마치 어머니가 포대로

애기를 업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이 펼쳐지는 별도봉 장수 산책로 풍경입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가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오는 풍경입니다.

북사면 비탈면 한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항 풍경입니다. 짙푸른 바다 위에 자리 잡은 제주항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전망대를 지나 이동하다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파란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이리저리 휘어지며 이어지는 산책로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구불구불 휘어지는 별도봉 장수 산책로를 걸어 사라봉과 등성이가 맞닿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즉, 원점에 도착한 것입니다. 별도봉은 웬만한 관광지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오름으로, 탁 트인 제주도 풍광이 일품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시간을 내어 한번 올라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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