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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633

만추로 접어든 가을 산사, 제주사찰 한라산 관음사 오랜만에 만추로 접어든 고즈넉한 가을 산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고 싶어,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인 한라산 관음사를 찾았습니다. 제주사찰 한라산 관음사는 제주 제1가람으로 종교를 떠나 누구든지 찾으면 참 좋은 사찰입니다. 특히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산사는 그동안 머릿속을 꽉 채웠던 번뇌, 망상을 내려놓기 좋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입니다. 한라산 관음사는 제주의 대표사찰이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의 말사 약 35개를 관장하는 본산이기도 합니다. 한라산 관음사는 여러 주지 스님을 거치며 중창 불사를 단행 하여 제주 제1가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차장 한쪽에 있는 건물은 한라산 관음사 사찰음식 체험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사찰음식 요리 등을 체험할 .. 2023. 10. 18.
하늘 그네가 있는 제주 수산봉(물메오름) 제주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산봉(물메오름)은 둥그런 형태의 분화구를 지닌 소화산체로, 정상에 물이 고이는 작은 연못이 있어 물메오름 또는 오름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수산봉이라 불립니다. 수산봉은 최근 남사면 등성이에 하늘그네가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오름이며, 제주올레길 16코스가 통과하는 오름이기도 합니다. 제주올레길 16코스와 만나 수산봉(물메오름)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북사면에는 아름드리 자란 소나무가 길을 인도합니다. 이 코스는 풋풋한 흙냄새와 풀내음이 진동하는 코스로 동네 주민들이 운동 삼아 많이 오르는 코스입니다. 나무 데크로 만든 계단을 따라 오르는 북서 사면 코스는 상당히 가파릅니다. 그래서 몇 번 쉬면서 정상으로 오릅니다. 수산봉(물메오름)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시석.. 2023. 10. 16.
제주도 동부지역 최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지미봉(지미오름) 제주도 동부지역 최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은 단연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자리 잡은 지미봉이 최고입니다. 제주도 오름 지미봉 정상에 서면, 장쾌하게 펼쳐지는 파란 바다와 설문대 할망이 누워 있는 한라산, 소의 형상을 한 우도 그리고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특히 사방팔방 막힘없이 펼쳐지는 제주도 풍광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지미봉 안내판과 오름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름 안내판과 표지석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다 보면, 정상길과 둘레길이 나눠집니다.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정한 후 정상을 오르면 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로 들어서자 등성이에 자라는 소나무와 자연림이 눈에 들어오고, 풀내음이 진동합니다. 가파른 탐방로를.. 2023. 10. 15.
한라수목원에 자리 잡은 제주시 광이오름 한라수목원 안에 자리 잡은 제주시 광이오름에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 제주 바다와 제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는 운동 장소와 산책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제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오름입니다. 오름 주변은 제주도 자생식물의 유전 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관리, 전시 및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와 도시민에게 휴식 공간 제공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만든 한라수목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이오름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남조봉과 등성이가 맞닿은 북사면 등성이를 따라 오릅니다.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는 남조봉 등성이를 따라 오르니 흙냄새와 풀내음이 진동하여 걷는 맛이 좋습니다. 남조봉 등성이를 지나 광이오름 들머리.. 2023. 10. 12.
연동 검은오름 제주시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연동 검은오름을 올랐습니다. 이 오름은 들머리에서부터 시작되는 삼나무 숲길이 아름답고, 정상에 서면 한라산, 제주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름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오르지 않는 오름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름입니다. 특히 삼나무 숲길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시가지 풍광과 한라산 풍광이 볼만한 오름입니다. 제주시 연동 검은오름 들머리 풍경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 다음 날 찾아서 그런지 들머리 입구에 움푹 파인 웅덩이에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삼나무 숲길을 이리저리 걸으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과 분화구 안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정상으로 발길을 돌려 오르는데, 앞서 오르는 분이 맨발로 연동.. 2023. 10. 7.
제주 송당곶자왈 제주 오름 마을로 알려진 송당리에 자리 잡은 송당곶자왈을 걸었습니다. 송당 저수지 옆에 있는 송당곶자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적이 드문 숲길로, 원시 식생이 살아 숨 쉬는 제주도 숲길입니다. 송당곶자왈은 곶자왈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원시적인 자연미가 넘치는 숲길입니다. 거리는 짧지만 제주 곶자왈의 진면목을 갖춘 곶자왈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숲길입니다. 송당곶자왈은 메이즈랜드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송당곶자왈은 제3출입구까지 있습니다. 이곳은 주 들머리가 제1출입구로 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탐방할 수 있습니다. 송당곶자왈은 주변에 송당저수지가 생기면서 조성된 곳으로, 편도 2.3㎞로 부지런히.. 2023. 10. 3.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제주도내 산재한 368개의 오름 중에 다랑쉬오름은 산체가 매우 웅장하고 분화구 역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오름으로 오름의 여왕이라 부릅니다.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제주도 풍광과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을 비롯해 그 아래 허리를 타고 흘러내리며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과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한 소섬 우도, 뜨는 해가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등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입니다. 오름 들머리로 들어서면, 아름드리 자란 삼나무 숲길을 따라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삼나무가 자라는 탐방로를 지나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한데 어울려 자라는 등성이로 들어서니 풋풋한 흙냄새와 풀 내음이 진동합니다.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정상으로 오르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 멀리 소가 누워 있는 형상.. 2023. 9. 28.
제주 둔지봉(둔지오름) 둔지봉(둔지오름)은 제주도 동부지역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체가 독특하고 해송과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오름입니다. 북사면은 탐방로는 상당히 가파른 편이고, 남서 사면 탐방로는 비교적 완만합니다. 북사면 탐방로는 끝없이 펼쳐지는 제주 바다와 우리나라 남해안이 가시권 안에 들어오고, 남서 사면 탐방로는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한라산과 올망졸망 솟아 오른 오름들이 줄줄이 눈에 안기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사면 탐방로로 들어서다 보니, 둔지봉(둔지오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북사면 탐방로는 풋풋한 흙냄새가 물씬 풍기고 상당히 가팔라 산행하는 맛이 납니다. 특히 해송과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 여름에 산행하기 좋은 오름입니다. 북사면 탐방로 중간쯤 오르니, 오름 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 2023. 9. 24.
제주 섬 머리 오름, 도두봉 제주 해안가에 우뚝 솟은 도두봉은 섬의 머리에 해당하는 오름이라서 보통 섬 머리 도두봉이라 부릅니다. 제주시내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시가지와 한라산, 제주국제공항, 제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오름으로 유명하지요. 특히 정상부에 있는 돈나무 숲은 키세스존으로 유명해져 젊은 여행객들이 인증샷 장소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제주 사찰 장안사 앞에 주차하고 섬 머리 도두봉 들머리로 들어서다 보면, 도두봉 공원 안내도와 충신 이미의 일화를 만화로 그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안사 뒤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돌아본 풍경입니다. 장안사 전각 너머로 제주드림타워가 눈에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벚나무와 돈나무가 자라는 남사면 등성이를 따라 정상으로 오릅니다. 이 코스가 도두봉으.. 2023. 9. 20.
함덕해수욕장과 다려도가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우봉 오름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함덕해수욕장과 지는 해가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북촌 다려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름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 잡은 서우봉입니다. 또는 서모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우봉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고, 해송과 자연림 울창하게 자라는 숲길은 트레킹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름이기도 합니다. 주차하고 서우봉을 오르기 위해 들어서다 보니, 파란 하늘과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들머리에는 서우봉 안내판에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도 이 안내판을 보고 많이 오르는 오름이 서우봉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서우봉으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로 포장된 가파른 길이고.. 2023. 9. 17.
부처님 정골사리가 모셔져 있는 한라산 영실 제주 존자암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다는 한라산 영실 볼레오름 중턱에 자리 잡은 영실 존자암은 부처님 정골사리가 모셔져 있는 한라산 영궁입니다. 해발 1,280m 한라산 영실 볼레오름 자락에 자리 잡아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법이 전해진 곳이라 알려진 영실 존자암은 한라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예사 절이 아님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 16대 아라한인 발타라 존자가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이 땅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최초로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한라산 영실 존자암입니다. 한라산 영실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담은 한라산 영실 존자암 안내판입니다. 이곳은 한라산 영실 매표소 광장으로 한라산 등반을 하는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차공간으로 주중 주말할 것 없이 언제나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입니다. 한라산 .. 2023. 9. 5.
원시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거린사슴오름 제주시에서 1100 도로를 타고 서귀포시로 이동하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막 지나면, 칠십리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거린사슴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오름이 바로 거린사슴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름은 아니고, 오름오르미들이나 찾는 오름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원시식생이 살아 숨 쉬고,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서귀포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차하고 원시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탐방로로 들어서니, 사람이 잘 찾지 않는 오름이라서 그런지 탐방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잡초가 무릎까지 올라오는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독초로 알려진 천남성 열매가 눈에 들어옵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풍경이 여럿 보입니다.. 2023. 8. 29.
삼나무와 자연림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산책로를 가진 제주도 세미오름 둘레길 제주시에서 번영로를 타고 이동하다 번영로와 남조로가 갈라지는 지점을 막 지나면 길 왼쪽에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제주도 오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자리 잡은 세미오름입니다. 이 오름 북동쪽에 샘이 있어서 세미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오름은 삼나무와 자연림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산책로를 가진 오름입니다. 주차하고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산책로 안으로 들어서니,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숲이 앞을 가립니다. 풋풋한 흙냄새가 진동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부러진 나무를 이용해 만든 앙증맞은 의자도 눈에 들어옵니다. 남사면에서 동사면으로 접어들자 상산나무와 예덕나무로 뒤덮인 산책로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나무가 자라는 사이를 이리저리 돌며 만들어진 산책로 풍경이 굉장히 인.. 2023. 8. 20.
한라산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제주 사찰, 석굴암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 북사면 깊은 수많은 골짜기를 일컬어 아흔아홉골이라 부릅니다. 그만큼 골짜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 수많은 골짜기 중에서 첫 번째 골짜기에 자리 잡은 제주 사찰이 있으니, 한국 불교 태고종 제주 석굴암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석굴암하면,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에 있는 석굴암을 떠올릴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러 곳에는 석굴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암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 한라산 북사면 금봉곡 아래 골짜기에 자리 잡은 석굴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시에서 한라산 서쪽 중턱을 넘어 서귀포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일명 1100도로라 부릅니다. 제주 석굴암을 찾아가는 길은 이 도로를 타고 서귀포로 넘어가다 제주 호국원과 제주 천왕사로 이어지는 길.. 2023. 8. 19.
제주 4.3 사건 때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화산섬,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도시이자 섬입니다. 하지만, 몇 십 년 만 거슬러 올라가면, 제주 근,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 4.3 사건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곤을동은 제주 4.3 사건 때 잃어버린 마을로, 제주 역사에 있어서 큰 상처로 남아 있는 마을입니다. 주차하고 제주 4.3 사건 때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으로 이동합니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자 우산을 받쳐 들고 곤을동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에 도착하자. 안내판과 곤을동 4.3 유적지 조감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차적으로 곤을동 마을을 복원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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